은평구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 사업으로 응암3동 다래어린이공원 일대 골목상권 40개 점포를 추가로 개선해, 올해까지 총 260개 점포를 새 단장 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은평구의 대표 상생 프로젝트다. 지역예술가 15명과 함께 점포의 내외부를 맞춤형으로 개선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예술가들에게는 창작 기회를 제공한다.
은평구는 ▲2020년 불광천 주변 40개 점포 ▲2021년 연서시장-북한산, 대림시장-봉산 주변 60개 점포 ▲2022년 역촌동 걷고싶은거리, 대조동 구 로데오거리 일대 80개 점포 ▲2023년 불광먹자골목 일대 40개 등 매년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사업대상지인 응암3동 다래어린이공원 일대는 대림시장, 대림골목시장, 응암오거리 상점가와 인접한 상권이다. 노후화된 점포가 밀집해 있음에도 기존 전통시장에 비해 지원이 부족했다.
이번 사업은 해당 지역 상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은평구는 내년에도 새 단장이 필요한 골목상권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한 상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후화된 가게 개선이 어려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게가 깔끔하고 매력적으로 바뀌어 손님이 늘었다”고 말했다.
참여 예술가는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며 창작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에는 창의적인 역량을 가진 예술가들이 많고, 오래된 점포들이 지역 상권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