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끼리 온·오프라인의 신선식품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하는 ‘지역공동구매’ 시장이 성장 중이다. 신선제품판매 플랫폼을 만들어 거주 지역 단위로 입소문을 통해 고객을 모으는 방식으로 2018년부터 발전한 판매모델이다. 코로나로 다시 성장전환점 맞은 지역 공구 플랫폼 지금은 대부분 자금, 운영 문제로 인해 문을 닫았지만 2018년 말 중국 전역에서는 200개가 넘는 ‘지역 공동구매 플랫폼’이 출시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모바일 소설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뚜워뚜워(Pinduoduo)이 출시한 커뮤니티 그룹 'Neighbor One' 등이 있다. 성장세가 꺾인 듯 보였으나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지역 공동구매 모델이 다시 전환점을 맞이했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역 공공구매는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식료품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에서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국의 지역 공동구매 업계 전문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2020년 지역 공동구매 시장이 빠르게 발전, 시장규모는 약 720억 위안(약 12조 24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중국서 커피품목 매출이 수직 상승을 보였다. 지난 11월 1일~3일까지 전자상거래에서 커피품목의 거래액은 전년대비 1900% 상승했다. 특히 액체 커피, 캡슐형 커피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액이 5000% 올랐다. 커피 브랜드 산둔반(三顿半)은 11월 1일 하루 동안 22만 명이 주문했으며, 1일부터 3일까지 판매액이 총 8000만 위안(약 136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판매액은 2019년 광군절(11월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 당시 판매액 3000만 위안(약 51억 원)을 3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90년대생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브랜드로 꼽히는 융푸(永璞)는 액체 커피품목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11월 1일 0시 31분에 전년 광군절의 판매총액을 초과했고, 하루만에 200만 잔 커피를 판매했다. 콜드블루, 드립커피를 판매하는 융푸는 젊은 세대 취향에 맞게 커피 패키지도 세련되게 만드는 등 디자인적 요소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KFC, 러킨, COSTA 등 오프라인 커피 브랜드도 티몰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고품질 즉석커피 제품을 판매했다. 2014년 설립한 중국 커피브
일본에서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가진 발효버터를 넣은 제품이 올 하반기 인기를 끌고 있다. 발효버터는 저온살균을 거친 우유로 만든 일반 버터와 달리 유산균을 넣고 발효시킨 버터이다. 지방 함량이 높고 신맛이 나며 보관기간이 일반버터에 비해 짧다. 출시 3달 만에 390만개 판매 돌파한 발효버터 초코바 일본의 제과기업 유락제과 주식회사(有楽製菓株式会社)이 초코바 제품 ‘블랙 천둥’의 프리미엄 시리즈를 지난 9월에 새롭게 선보였다. 출시된 지 3달 만에 일본 전역에서 인기를 끌며 39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화제를 모은 ‘블랙 천둥 행복의 버터’는 프랑스산 발효 버터를 녹여서 초콜릿과 섞어 만든 초코바이다. 초코바를 물었을 때 식욕을 자극하는 발효버터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입속에 퍼진다. 초코바 안에 들어있는 캐슈넛이 씹는 식감을 더한다. 1개에 50엔(약 500원)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두 배 넘게 가격이 비싸지만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간식, 직장들의 간편한 아침 식사대용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SNS상에서 블랙천둥 행복의 버터 제품과 함께 읽고 있는 책을 인증하거나 티타임에 커피와 함께 먹는 사진을 올린 게시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초코바
올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며 타격을 입은 사업이 바로 대형 육가공 공장들이었다. 타이슨 푸즈 등 육가공 업체 직원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잇따라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다. 육고기 수급에 차질을 빚는 틈을 타 식물기반 대체육에 대한 수요가 크게 올라갔다. 대체육 생산 기업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즈는 생산설비 확장에 나섰고, 육가공 기업들도 새롭게 대체육 라인 추가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식물성 대체육 시장 성장 가속화 육가공 공장의 폐쇄로 육류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은 식물기반 대체육을 찾아 나섰다. 식물기반 대체육 매출은 육류 부족 현상이 심각했던 3월 전년대비 231% 성장을 보였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3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육고기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자체에 변화가 생겼다. 정육공장에서 양돈농가의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자 출하 시기를 놓친 돼지들을 살처분하며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 대한 혐오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커졌다. 육류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진 반면, 식물 기반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올라갔다. 국제식품정보협의회(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
주로 도심 외곽에 거주하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이동식 점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본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무인양품도 올해 6월 중형 관광버스를 개조한 이동 판매매장 ‘무지 투 고(MUJI to GO)’를 공개했으며, 소형트럭으로 이동슈퍼를 운영하는 협동조합 ‘도쿠시마루’의 매출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4월부터 약 20% 증가했다. 이동제한에 집 앞까지 찾아오는 점포 선호 코로나로 거리를 마음 놓고 돌아다니는 것이 힘들어지며 집 앞까지 찾아와 안전하게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동식 점포의 이용률이 올라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됐지만 이동식 점포는 눈으로 직접 보고 원하는 물건을 고른다는 장점이 크다. 일본의 쇼핑난민을 지원하고자 탄생한 도쿠시마루는 경트럭을 이용해 슈퍼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마을을 찾아간다. 일본 경제산업성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약 700만 명의 쇼핑난민이 있다. 도쿠시마루는 냉장고를 탑재하고 있어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산물, 신선식품, 반찬 등 400 품목을 판매한다. 필요한 상품이 있을 경우 예약 주문도 가능하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약 600대의 이동 점포가 운영 중이며
중국 시장에서 배달앱을 통한 신선한 저온 우유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배달 전문 모바일 플랫폼 어러머(饿了么)는 지난 9월 자사앱으로 1년간 저온 우유 판매률이 전체 우유 판매량에 3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저온 우유 정기배송으로 소비 편의성 높여 어러머는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메이퇀뎬핑에 이어 중국 시장점유율 2위의 배달 플랫폼이다. ‘Make Everything 30min’이란 정책 아래 모든 것을 30분 안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추구한다. 그동안 저온 저장 우유는 유통기한이 짧고 저장 조건이 까다로워 소비자는 마트에 가서 자주 구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배달앱이 등장하며 식품 소비 편리성이 증대되며 우유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현재 300개가 넘는 도시의 소비자가 배달앱을 이용해 30분이면 우유를 배송받을 수 있는 생활권에 진입해 있다. 어러머는 상해, 북경, 항저우, 쿤밍 등 16개 도시에서 저온 우유 정기배송 서비스를 실시, 소비자는 7일, 15일, 30일 등 배달 주기 선택이 가능하다. 주문 시간대를 살펴보면 아침 식사 이후나 오후 2~3시경에 주로 온라인을 통한 우유 주문이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티몰이 발간한 2019-2020 국민의 맛(2019-2020国民味道)'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영향으로 ‘혼밥 경제’가 커지며 즉석 훠궈, 즉석밥 등 인스턴트 식품 시장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중국은 우리나라 식품기업의 주요 수출 국가로 대기업은 물론 많은 중소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으로 여겨진다. 한국 식품기업이 중국 수출을 준비하며 유의해할 준비사항은 무엇인지 점검할 수 있는 코트라 기고문을 소개한다. 중국 수입식품시장에서 한국식품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산 간편식품은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간편 식품 중에서도 가장 점유율이 높은 중국 수입라면 시장에서의 한국산제품은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자가 격리 사례 증가 및 외출이 줄어들면서 한국산 라면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졌다. 라면 이외에도 스낵제품, 냉동식품 등도 큰 인기를 끈다. 지리적 위치가 가까워 다른 나라에 비해 물류비가 적게 들어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 일반적으로 업체가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준비해야 되는 서류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중국 수출의 첫걸음은 성분 분석 보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소비재 시장 전망을 10일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가별 동향 차이… 특히 오프라인 채널 소비재 시장 명암 갈라 코로나19 습격에 대한 국가별 대응 차이는 소비재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올해 8월까지 오프라인 시장을 살펴보면 싱가포르(17%), 대만(4%), 중국(3%), 한국(1%)은 외출이나 대면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9년과 비교해 성장했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의 성장률은 각각 6%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시아 시장에서 오프라인 기준 카테고리별 성장세를 보면 포장 식품 카테고리는 무려 10%, 생활용품·구강·개인 청결 카테고리도 2% 성장했지만, 음료(-7%), 제과(-6%), 담배(-6%), 주류(-4%), 세탁세제(-3%) 카테고리는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닐슨 소매 유통 판매 데이터, 8월 말 기준) ◇국내 카테고리별 성장세와 카테고리 내 제품별 성장세 간 차이 보여 국내에서는 포장 식품보다 14% 증가한 간편식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려졌다. 또 건강을 생각해 직접 조리로 전환이 증가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최대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이 개설되어 대중국 전략 품목과 신규 유망품목의 중국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11월 4일 상하이 인디고 호텔에서 티몰과 한국식품 국가관 개설 기념서명식을 갖고, 8억 명의 티몰 사용자들에게 샤인머스캣과 유제품 등 인기 수출품목을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에 개설된 티몰 한국식품관은 오는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맞아 포도, 유자차, 유제품, 장류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들을 앞세워 현지인들의 소비심리를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1,804조 원으로, 전체 소비재 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소 수출업체에게는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과 입점 이후 소비자 노출 등의 어려움으로 진출이 쉽지 않은 시장이었다. 따라서 aT는 이번 티몰의 한국식품관 개설을 계기로 K-Food의 인지도 제고와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판촉과 홍보활동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인기품목들 외에도
미국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홈쿡·홈술 소비가 늘어나며 한국의 막걸리, 라면 소비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영화에 등장한 한국 라면의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미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홈술로 전통주와 김치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0만 유튜버와 협업해 한국 술(SOOL) 알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월 미국의 유명 요리 유튜버이자, 전 저널리즘 교수인 아담 라구시아(Adam Ragusea)와 협업해 막걸리, 김치전, 떡볶이 등 한식을 알리는 영상을 게재했다. 아담 라구시아 교수가 느린마을 양조장의 막걸리 제조키트를 사용해 막걸리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술을 발음 그대로 SOOL이라 표기하며 다양한 한국의 전통주를 설명했다. 또한, 영상 중간마다 전통주 소믈리에인 술담화 이재욱 대표의 설명이 나와 우리 고유의 술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홈술로 전통주와 잘 어울리는 떡볶이, 김치전, 불닭볶음면, 삼계탕 등 한국기업의 HMR 상품도 소개했다. 현재 위 영상은 누적 조회수 17만 뷰를 돌파했다. 아담 라구시아 채널은 온라인 구매력이 높은 2030대 구독자가 많아 이번 영상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