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로봇은 국내 영세 외식업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촉발하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외식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솔루션 중의 하나이다. 푸드테크 로봇의 기반기술은 크게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산업용로봇 플랫폼(조리 및 보조 로봇, 설거지, 정리 로봇, 카페 로봇 등), 자율주행기술(서빙 퇴식 로봇, 음식 배달 로봇 등), 그리고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IoT, 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식당 스마트화 통합시스템 기술이다. 푸드테크 로봇의 수요처인 전방산업은 외식업, 프렌차이즈본부 및 가맹점, 대형 건물, 공공시설 및 기관, 대형 병원 등이며, 소자본 1인(가족) 외식업 창업자 등도 좋은 수요처가 될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이 발간한 ‘음식산업의 대세-푸드테크 로봇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과 AIㆍ빅데이터ㆍIoT, 로봇이 결합한 푸드테크가 외식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큰 수요처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외식업(프렌차이즈 포함)은 영세 자영업 중심, 낮은 전문성, 높은 폐업률, 최저 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 등에 따른 인력난 등의 문제점이 있
모차르트, 바흐, 베르디의 곡들은 432Hz(헤르츠) 주파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파수 432Hz는 자연의 소리와 일치해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성 들여 만든 맛있는 음식 역시 음악 만큼이나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줄 수 있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돈카츠 전문점 ‘안432’는 432hz의 음악처럼 손님들이 편안히 쉬며 음식을 즐기는 공간을 추구한다. 20년 넘게 토목기술자로 일하다 음식점 사장으로 변신한 ‘안432’의 안주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계기로 외식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원래 토목기술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후 우리가 흔히 아는 교량과 도로 등을 건설하는 현장에서 측량, 시공을 담당했으며, 분당·평촌 등 200만호가 넘는 신도시 계획에 기술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년을 넘게 건설 현장을 누볐지만 경기가 안 좋아지며 생계를 위해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고민하다 보니 지금까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요리 잡지를 즐겨 읽고, 해외를 가게 되면 현지 맛집을 수소문해 찾아 다닐 정도로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자연스레 외식업으로
20년 이상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국계 김치가 있다. 바로 ‘경복궁 김치’다.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비결과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을 들어봤다. 설립 25주년을 맞는 한국계 김치 브랜드 창업주 故문병순 회장은 한중수교 전부터 지리적·문화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칭다오가 한국 기업인들의 중국 진출 거점이 될 것이라 보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칭다오에서 한식당 및 호텔업을 시작했다. 한식당이 인지도를 얻은 후 1995년 칭다오시 청양구에서 경복궁 김치 공장을 설립하고 25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청도시 성양구에 위치한 경복궁 김치 공장 정문으로 아침부터 출하되는 물량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두 번째 사진은 공장 옆 건물에서 운영 중인 자사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매장이다. 경복궁에서 판매하는 각종 김치와 밑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Q1: 경복궁 김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A1: 1993년 칭다오에서 경복궁 한식당 및 호텔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1995년에 김치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산동성을 비롯해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 1선 도시 중심으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해 있고 농심이나 피자헛 등의 고객을 상대로 B2B
매년 이맘쯤이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노·사 간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최저임금을 올리려는 노동계와 이를 막기 위한 경영계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이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각종 커뮤니티와 여론이 뒤숭숭해진다. 최저임금은 근로자들에게는 삶의 질과 직결되는 예민한 문제이고, 경영자들에게는 경영 자금과 회사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때문에 논란과 조정은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다. 다만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최저임금 인상이 과연 긍정적인가?’하는 근본적이 의문이 쌓여가고 있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어느 때보다 민감해진 최저임금 문제 지난 1일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은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각각 지난해보다 16.4% 인상된 1만원과 2.1% 삭감된 8,410원을 최초 제시했다. 금액 차이는 1,590원이다. 노·사 모두가 코로나19 사태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있지만, 최초 제시액을 보면 결국 여느 해와 큰 차이가 없다. 노동계는 지난 2015년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해 왔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은 근로자들의 실생활이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한 것이며,
예비창업자가 프랜차이즈 선택 시 가장 기준이 되는 점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가맹점 지원이다. 그만큼 현장 일선에서 가맹점 품질 관리를 맡은 슈퍼바이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 두 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죠스푸드는 가족점 관리 개선을 위해 푸드테크기업 주식회사 외식인의 모바일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죠스푸드는 상생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가맹점 대신 가족점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죠스푸드가 도입한 외식인의 FQMS(Franchise Quailty Management System)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맹점 개선 필요 사항 확인이 가능하며, 점주와 매장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이다. ‘바르다 김선생’의 슈퍼바이저로 근무하는 손봉택 과장을 만나 효율적인 가족점 관리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외식 브랜드의 슈퍼바이저를 시작한 계기는? 어릴 때부터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슈퍼바이저는 가족점을 다니며 점주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성에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올해로 근무한 지 5년 차를 맞았다. 서울, 경기 지역의 매장 20개를 관리하고 있
오늘도 뜨거운 불앞에서 구슬 땀 흘려가며 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대박을 꿈꾸고 있기 때문인가? 정말 많은 사장님들께서 불철주야 매장을 지키는 이유는 각기 다르겠지만 현재 외식업계가 힘든 이유는 모두 ‘코로나19’ 때문일 것이다. 30년 동안 장사를 하며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는 사장님도 장사에 지쳐 문을 닫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하루 동안 한 팀도 받지 못한 사장님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현재 외식 현장에선 인건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사장님이 직접 오픈을 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홍보를 하면 손님이 찾아올까 생각하여 없는 돈을 모아서 마케팅에 투자하는 사장님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두 상황에 맞게,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어려움들은 항상 있었다. 광우병과 구제역이 덮쳤을 때도 수많은 외식업장이 어려움을 겪었고, 나라의 큰 참사가 발생하면 소비침체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폐업을 하는 업장을 수 없이 봐왔다. 어려움을 버티면 다른 어려움이 우릴 찾아와
지난 몇년간 외식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브랜드를 꼽자면 단연 역전할머니맥주(역전F&C)이다. 2016년 가맹사업을 시작하고 5년만에 550호점을 돌파했다. 역전할머니맥주의 빠른 성장은 탄탄한 브랜드 스토리와 가맹점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관리 정책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다. 덕분에 가맹사업 후 폐점한 점포가 현재까지 단 한곳도 없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 위치한 역전F&C 사무실에서 역전할머니맥주를 이끌고 있는 소종근 대표를 만나 브랜드 성장 과정을 들어봤다. 지역 작은 주점을 프랜차이즈로 사업화 시킨 계기가 무엇인가? 역전할머니맥주는 2016년 익산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1982년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이리역(현 익산역)’ 앞에서 반평생 ‘OB베어 엘베강’ 가게를 운영하며 딸을 기다렸던 할머니의 사연과 푸근한 정을 이어받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할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정을 나누자는 슬로건으로 시작하게 됐다. 많은 주점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있었지만 전라북도의 독특한 술 문화인 가맥(가게맥주 : 1980년대 전주에서 태동하고 한국 최초이자 전북만의 독특한 술 문화/낮에는 슈퍼, 밤에는 맥주를 파는 형태) 컨셉의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는 2007년 설립된 분식 프랜차이즈로 현재 가족점 24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죠스떡볶이를 운영하는 죠스푸드는 상생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가맹점 대신 가족점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가족점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푸드테크기업 주식회사 외식인의 FQMS(Franchise Quality Management System) 서비스를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품질 점검 강화에 나섰다. 슈퍼바이저는 현장에서 매뉴얼 점검은 물론 마케팅, 컨설팅까지 가족점 성공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한다. 점주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바라보며 일한다는 죠스떡볶이 이재현 SV의 실제 가족점 방문 현장에 동행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외식 슈퍼바이저의 매력은? 외식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는 매장을 직접 운영하지 않지만, 외식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 알아야만 업무를 할 수 있다. 수많은 가족점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외식업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점주와 이야기를 나누며 새롭게 배워가는 것도 많다. 현재 서울시 일부 지역(구로, 용산, 서초)과 충청권 가족점 36개를 담당하고 있다. 매월 최소 한 번 이상은 무조건 방문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일하며,
누군가는 투자가 쉽다고 합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 합니다. 중학생에게 꿈을 물었더니 건물주라고 답했다는 웃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돈이 돈을 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요? 투자 대가들의 책,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그들처럼 뭔가를 이뤄낼 것 같은 희망이 듭니다. 현실은 어떤가요?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사업가 중 몇 %가 성공하고, 그 성공을 유지할까요. 많지 않을 겁니다. 1군에 들지 못한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은 약 2,000만 원의 연봉을 받습니다. 20년을 연기한 배우임에도 조연 자리 하나 얻는 게 쉽지 않습니다. 조연으로 출연하면 약 150만 원을 법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수의 개인투자자는 물려 있거나, 벌었다가 잃었거나, 어중간한 상태에서 투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비상장 외식 프렌차이즈 회사에 투자한다면 투자자는 어떤 점을 점검해 봐야 할까요?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외식업에 투자하기 전에 꼭 점검하고 갈 세 가지 (A, B, C)를 짚어봤습니다. ABC(Attraction, Business, Contract). 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할 때 투자 조건이 갖추어 졌다고 할 수 있으며, 만약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투자하기 어려
지난 6월 22일, 환경부는 식품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던 ‘제품의 포장 재질, 방법에 관한 기준에 관한 규칙(이하 재포장 금지법)’의 세부지침 재검토 일정과 시행 시기를 발표했다. 본래 7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지만, 업계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본격 시행을 내년 1월로 연기한 것이다. 정부가 규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시행 연기를 결정하니 업계 관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정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식품외식관련 정책들에서 늘 거론되는 ‘업계의 상황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의 사례가 또 하나 추가된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 많다. 재포장 금지법, 정확히 무엇인가? 환경부가 발표한 재포장 금지 규제는 간단히 말해 ‘이미 생산 완료된 제품을 추가로 재포장 해서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1 형태의 재포장 묶음 판매가 금지된다는 것이다. 다만 공장에서 생산할 때부터 묶음 상태에 바코드가 찍혀 나오는 상품은 판매할 수 있다. 세부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규모 점포 또는 면적이 33㎡ 이상인 매장이나 제품을 제조 또는 수입하는 자는 포장되어 생산된 제품을 다시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