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해지며 주류 트렌드에도 변화가 일었다. 주류 생산기업들은 무알코올, 저당 중심의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바뀐 소비자의 취향을 잡으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저당, 비건 키워드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하는 와인 브렌드가 새롭게 부상했다. ‘핏바인(FitVine)’은 활동적인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탄생한 미국의 와인브랜드로 뛰고 있는 사람 로고에서 브랜드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함량은 기존 와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당도를 낮춘 저당 와인을 생산한다. 핏바인 와인 한 잔에는 약 0.03g의 설탕이 함유돼 있다. 이는 미국 상위 10대 와인 브랜드 생산 제품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치다. 향료 첨가물도 일체 넣지 않는다. 또한, 크로스 플로 여과 방식을 통해 글루텐을 제거한 비건 와인으로 완성시켰다. 와인 한 잔당 92~120kcal로 일반 와인보다 30kcal 정도 낮다. 미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한 이후 5년 만에 온라인과 월마트(Walmart), 크로거(Kroger) 등 대형 슈파마켓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맥주 업계에도 무알콜, 저칼로리 제품 시장이 확대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0년 1~3분기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는 간장·식초·미정·채소·효모 등을 파는 기업 대부분 좋은 성적을 냈다. 간장을 파는 해천미업의 시가총액은 한때 6,500억 위안(한화 112조)을 넘었고, 2위안짜리 제품을 파는 한 조미료 업체는 순이익이 6억 위안(한화 1,041억원)을 기록했다. 무첨가를 앞세운 천화미업은 61만톤의 조미료 생산라인을 추가로 생산하고, 효모계의 선두인 안기효모는 약 64억 위안(1조 1,114억원)을 거둬들이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조미료 시장 60% 점유한 간장 중국에서 기름, 소금, 된장, 식초 등은 일반 서민들의 의식주 중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식품 가공업의 발전과 함께 조미료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되어 중국의 조미료 시장 규모는 4,000억 위안(한화 69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품목으로 보았을 때,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간장은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2018년 중국 조미료 시장 소비구조에서 간장·식초 시장 점유율은 각각 60%, 21%였다. 타 조미료들의 단일 비율은 채 10%를 넘지 않았다. 한 기업이 독점하는 구조보다는 여러 기업들이 분산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며, 비상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감자칩, 양갱 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쿄 이타바시구청은 오는 3월 11일 실시할 방재 훈련 참가자에게 추점을 통해 방재용 감자칩을 배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재용 감자칩은 제조사 주식회사 코이케야(株式会社湖池屋), 구청, 대학이 연계해 개발한 상품이다. 내용물은 시판용 감자칩과 동일하며 상품패키지를 방재용으로 디자인해 1,500봉을 한정 생산했다. 상품 패키지에 ‘과자로 대비하자’, ‘새로운 방재 형태’ 등 문구와 함께 이바타바시구청 방재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있다. 코이케야 마케팅 담당자는 “감자, 기름, 소금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영양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에너지원이 된다. 또한, 유통기한이 6개월로 비교적 길기 때문에 롤링스톡(비축한 식품을 정기적으로 소비하며 채워 넣는 방식) 식품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팥양갱 등을 생산하는 식품회사 ‘IMURAYA’는 기존 제품을 꾸준히 리뉴얼해 방재용에 적합하도록 변화시켜왔다. 누적판매계수 3000만개를 돌파한 초코, 팥 양갱 상품의 유통기한을 3년 6개월에서 5년 6개월로 2년 연장시켜 2019년 말
지난해 유럽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냉동식품 소매 수요가 급증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외식이 감소로 인해 가정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많아졌고, 외출을 기피하며 식료품 쇼핑을 하는 빈도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식품전문지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영국 냉동식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72억 파운드(약 11조 609억 원)에 달했다. 주요 인기 품목은 냉동 감자, 아이스크림, 냉동 채소, 냉동 향신료, 간편식 순이었다. 푸드네비게이터는 Z세대(1997년 이후 출생)의 냉동식품 구매율이 크게 증가했고(코로나 이전 대비 23% 상승), 편리하고 맛있는 채식주의자용 냉동 제품들이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에서도 냉동식품 판매가 급증했다. 프랑스 식품 전문지 LSA에 따르면, 약 90억 유로(약 1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프랑스 냉동식품 시장은 지난해 11.5%가량 성장했다. 프랑스 언론사 BFM의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 최대의 냉동식품 전문 슈퍼마켓 피꺄(Picard)는 2020년 한 해 동안 50만 명 이상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고, 경쟁기업 티리에(Thiri
중국에서 혼자 사는 싱글족이 증가하며 식품 트렌드도 1인 가구에 소비 패턴에 맞춰 소포장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성인 싱글 인구는 2.4억 명을 돌파했다. 그 중 7,700만 명이 자취를 하는 1인 가구다. 싱글경제 성장, 소포장 제품 구입 늘어 중국 컨설팅기업 카이두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국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대해 조사 한 결과, 중국의 최대 쇼핑축제인 ‘쐉스이(双十一)’ 기간에 소포장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CBNData와 티몰식품(天猫食品)이 공동으로 발표한 <티몰 식품 업계 추이 분석 보고>에 따르면 소포장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소비자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독립적인 소포장 식품은 필요한 양만큼만 구입이 가능해 경제적이고, 휴대하기 간편해 싱글족의 지지를 받는다. 자취생위한 1인용 페트병 쌀 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O2O플랫폼인 허마셴성은 페트병 포장 쌀을 출시했다. 300g의 쌀이 담겨 있으며, 쌀 1병과 2병의 물을 넣으면 2~3인분 밥을 조리할 수 있다. 소포장 쌀은 신선하고 공간 차지가 적어 자취생이 선호한다. 중국 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한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의 즉석라면이 때 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즉석라면을 먹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며 현지 소비도 함께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하노이에는 즉석라면 기계를 설치한 식당이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베트남 언론매체 ‘Kenh14’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방송되는 해외 프로그램 중 한국의 드라마 및 영화 시청률이 타 국가 프로그램에 높아 대중에게 끼치는 파급력이 크다. 한강대신 하노이 서호 호수 바라보며 먹는 한국 즉석라면 가게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로망으로 꼽는 즉석라면 끓여 먹기가 베트남에서도 재현됐다. 작년 10월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서호 호수 앞에 한국식 즉석라면 전문점 ‘Pickmen’이 등장했다. 이곳에서 판매 중인 라면의 가격대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라면 가격보다 비쌈에도 주중 평균 방문객 수가 약 1,300여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미디어의 취재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판매하는 라면의 가격은 49,000~69,000VND(한화 약 2,500~3,000원) 사이로 베트남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쌀국수 가격의 2배 수준이다. ‘한국라면 완전 정복'이라 적힌 문을 열고 들고 가면 수십 종류
전 세계적으로 식품외식업계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럽 내 거의 모든 식품 대기업과 대형유통기업이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 사용 여부는 소비자들의 주요 선택 기준이기도 하다. 종이병에 담기는 콜라와 맥주 코카콜라는 덴마크의 포장 용기 벤처기업 파보코(Paboco)와 협력해 종이병 콜라를 개발 중이다. 탄산이 기화하며 팽창하는 부피를 종이가 견디는 것이 관건이다. 올해 봄 헝가리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종이병의 실용성을 시험해 볼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 1위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 기업’에 선정된 불명예를 해소하고자 코카콜라는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을 목표로 내걸고 2030년까지 병, 캔음료는 수거해 재활용하고 기존 포장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네슬레(Nestlé)도 지난 2019년 말 스위스 로잔에 ‘네슬레 포장 과학 연구소’ 설립하고 지속가능한 포장재 개발에 한참이다. 현재 미국의 스타트업 내추럴 보틀 얼라이언스(NaturALL Bottle Alliance)와 협업해 1
글로벌 배달앱 딜리버루(Deliveroo)가 2021년 홍콩의 유망 식품트렌드를 발표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수집한 배달 판매 데이터,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2021년도 지속할 식품트렌드를 선정했다. ▲건강을 위한 대체 식품 ▲유행 음식 쫓기 ▲해외 음식 체험 ▲바뀌는 식사 습관 등이 트렌드로 꼽혔다. 건강을 위한 대체 식품 설문조사에 응한 홍콩거주자 중 50%는 귀리 및 견과류 기반의 유제품 대안 식품을 선택할 계획이라 밝혔다. 식물성 대체 고기 제품을 소비하겠다고 답한 이는 4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알코올 포함한 주류대신 무알코올 음료를 구매한 소비자는 30%에 달했다. 유행 음식 쫓기 코로나로 인해 홈쿡, 홈카페 문화를 체험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SNS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따라하는 소비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0202년 한 해 동안 달고나커피, 수제 파스타, 사워도우빵 등 식품은 홍콩에서도 큰 유행을 모았다. 그중 달고나커피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티톡 등 플랫폼에서 레시피나 제조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네스카페는 자사 제품을 이용해 달고나커피 만드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응답자 48%는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 섭취를 늘려나
1인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며 관련 펫푸드 시장에선 프리미엄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전문 펫푸디스트가 진단을 통해 반려동물에 적합한 사료를 제안해주는 서비스가 유망업종으로 떠올랐다. 펫푸디스트는 일본 동물 복지협회가 인정하는 민간 자격으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음식 전문가이다. 일본의 반려동물 식품기업 그린 독(Green-dog)은 펫 푸디스트를 통해 고객이 키우는 반려동물에 적합한 건강 기능성, 고품질 사료를 엄선 후 정기 배송해주는 ‘사료의 창구(ごはんの窓口)’를 제공한다. 사료 견본과 시식 샘플을 배치해 둔 오프라인 매장도 함께 운영 중이다. 사료의 창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전용 공간에서 20~30분간 펫 푸디스트의 상담을 실시한다. 평소 반려동물의 생활 패턴, 식습관 정보를 모아 취합해 적합한 사료를 선정하게 된다. 상담이 완료되면 샘플에 비치된 약 60종 중 펫 푸디스트가 제안한 3가지 정도 사료를 시식한 다음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영양제 등 추가로 필요한 내용물을 조합해 맞춤식 프리미엄 사료를 만든다. 이후 정기 배송을 신청하면 집으로 매월 사료를 배송해준다. 가격은 한 달 5,000엔~15
맥도날드가 지난 1일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식물성고기 패티를 사용한 채식버거 ‘맥플렌트’를 출시했다. 버거킹에 이어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가 대체고기 시장에 합류함으로써 패스트푸드 시장의 상품 개발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작년 타이슨 푸즈 등 미국 내 육가공 업체들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문을 닫으며 육고기 수급에 차질을 빚자 맥도날드측은 대체고기 버거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선보인 맥플렌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체고기 생산기업 ‘비욘드미트’와 협력해 탄생하게 됐다. 육고기대신 완두콩 단백질을 이용해 햄버거 패티를 만들었다. 올해 초 캐나나 일부 매장에서 식물성고기로 만든 제품을 시험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스웨덴에서는 오는 3월 15일까지, 덴마크에선 4월 12일까지 식물성고기 제품을 판매한다. 시범 판매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향후 다른 시장까지 제품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영국의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향후 10년 내 인공육이 전체 육류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시장은 2025년까지 279억달러(약 34조2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 이후 육고기 수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