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올해 편의점 트렌드는 스마트 자판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밀도를 자랑하는 대만 편의점업계의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스마트 자판기’이다. 지난해 최대 관심사였던 ‘무인매장’이 실패하자 새로운 시도에 나선 것이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만도 낮은 출생률로 인해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해있다. 2017년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최저 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주들의 고충이 커졌다. 이에 작년 1월 말 대만 세븐일레븐은 미래의 편의점을 표방하며 무인편의점 X-Store를 개장하면서 소매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경쟁 업체들이 세븐일레븐의 무인매장 및 자동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했다. 하지만 패밀리마트는 무인매장 전략 대신에 매장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가지 신기술을 도입한 ‘기술매장 (tech store)’ 운영방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출시된 패밀리마트 컨셉 스토어는 매장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기술을 도입해 매장 선반의 종이 가격표를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전자가격표로 대체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치로 QR 코드를 스캔하여 자세한 제품정보를 볼 수 있다.

 

무인매장 실패 이후 새로운 전략이 된 스마트 자판기

세븐일레븐의 무인매장을 이끌던 총 책임자는 무인매장 확장 계획의 일시적 보류를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에 출범한 두 개의 무인매장 운영에 백업으로 8명의 직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편의점의 운영인력보다 더 많은 직원 수로 복잡한 출입 인증조치 및 셀프 계산대 사용 도움, 무인매장 입장을 망설이는 소비자 대응, 선반진열·정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설립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무인매장의 보급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잇따르면서 확장 계획은 중단됐다.

 

 

한편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018년 6월 말 시범적으로 도입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자판기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스마트 자판기가 세븐일레븐 편의점 매장이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채울 수 없는 공백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9년 말까지 기존의 30대에서 500대까지 스마트 자판기 수를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 자판기 도입 동향

대만에서 4번째로 규모(대만 내 880개 매장 보유)가 큰 편의점 체인인 OK 마트는 세븐일레븐보다 앞선 작년 6월부터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한 ‘OK Mini’ 매장을 운영했다.

 

OK Mini의 스마트 자판기는 20가지의 무현금 지급방식을 채택하고, 세 가지 다른 보관온도의 제품을 제공한다. 현재 300대의 스마트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말까지 1,000대로 추가할 계획이다. OK 마트 관계자는 “대만의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스마트 자판기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OK 마트보다 규모가 큰 하이 라이프 (Hi-Life)는 올해 3월 말, 타이베이(Taipei)시청 지하 2 층에 3대의 자판기 ‘HiStore’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 중이다. 대형 터치스크린을 갖췄으며, 스마트 자판기를 통해 소비자는 쿠폰 및 적립 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기존의 편의점매장에서도 동일하게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 자판기에 소극적이었던 패밀리마트도 전용 자판기 출시를 위해 노력 중이다. 패밀리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테스트단계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 스마트 자판기를 이용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가 자판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2㎡ 미만의 공간을 차지하는 직사각형 자판기에 편의점 업계가 공을 들이는 이유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부족한 인력 문제 해결 및 저렴한 운영비에 있다. 아마존고 등으로 주목받던 무인매장은 아직 완벽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며, 수천만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수 매장을 운영하긴 어렵다.

 

대만의 스마트 자판기 시스템 공급업체의 관계자는 “무인 기술의 도입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로 고비용이 든다. 반면 10,000달러(약 1,202만 원)이면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의 소형 버전인 스마트 자판기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는 포화상태인 편의점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만은 2,300명당 편의점 1곳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다음으로 편의점 밀도가 높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매출 증가율은 한 자리 수로 떨어졌다.

 

스마트 자판기 설치비용 및 운영인력 비용은 편의점 운영비용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편의점 체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2,500명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하면 10%에 불과한 200명의 인력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셋째로 IoT 기술을 활용해 즉각적으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모든 종류의 결제 카드 및 모바일 결제 이용이 가능하며, 자판기 내부의 상품 보관온도를 여러 단계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판매 및 재고 어플을 통해 원격관리 할 수 있으며 수집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판매를 예측할 수 있다.

 

무인매장은 무인(無人)’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기존 매장보다 더 많은 운영 비용이 드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반편 IoT 기술, 빅데이터, 이미지 식별, 모바일 결제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자판기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배너
불황에 빠진 외식산업, ‘공유주방’, ‘숍인숍’으로 돌파구 찾는다
국내 외식산업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는 66.01p를 기록하였다. 지난 2분기 결과(65.08)대비 0.93p 소폭 상승하였으나 2017년 3분기(68.91p), 2018년 3분기(67.41p)와 비교했을 경우,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최근 5년으로 비교했을 경우 3분기 중 최저치다. 업계에서는 내수경기 침체현상과 최저임금의 잇따른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임대료 인상 등의 외식업체를 둘러싼 외부 환경적 요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외식 산업의 지속적인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타개책을 찾는 기업들이 예비창업자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함께 쓰는 주방, 공유주방의 등장 최근 외식 산업에서 가장 회자되는 주제 중 하나는 바로 ‘공유주방‘이다. 공유주방은 공유 오피스, 공유 자동차 등에서 쓰이는 공유 경제의 개념이 주방으로 옮겨진 형태이다. 조리시설을 갖춘 주방을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간 또는 시간대별로 나누어 공동으로 조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공유주방은 세 가지로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내 손으로 만드는 햄·소시지·베이컨…육가공 워크숍 성황
상주시는 11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2박 3일간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서울 시민과 귀농귀촌 희망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 손으로 만드는 햄, 소시지, 베이컨」이라는 슬로건 아래 육가공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육가공품 만들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돼지를 도축하고 가공한 뒤 보관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배우는 식으로 진행됐다. 첫날 육가공에 대한 이론 교육에 이어 둘째 날에는 염지해 둔 고기를 손질해 소시지와 햄.베이컨을 수제로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셋째 날에는 훈연이 끝난 햄과 소시지를 삶아 완성하는 등 햄.소시지.베이컨을 만드는 전 과정을 실습했다. 교육에 참가한 서울시민 김ㅇㅇ씨는 “귀농을 꿈꾸고 있지만 막상 내려오지 못해서 망설였지만 여기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게 됐다”면서 “박종관 이장의 강의와 귀농 선배들을 만나면서 귀농에 대한 꿈과 희망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 서울농장은 서울 시민을 비롯한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교육과 도농상생교류체험 플랫폼으로서 이안면 이안리에 조성 중이다. 2020년 준공되면 육가공, 농사 체험, 생활기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1


내 손으로 만드는 햄·소시지·베이컨…육가공 워크숍 성황
상주시는 11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2박 3일간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서울 시민과 귀농귀촌 희망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 손으로 만드는 햄, 소시지, 베이컨」이라는 슬로건 아래 육가공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육가공품 만들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돼지를 도축하고 가공한 뒤 보관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배우는 식으로 진행됐다. 첫날 육가공에 대한 이론 교육에 이어 둘째 날에는 염지해 둔 고기를 손질해 소시지와 햄.베이컨을 수제로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셋째 날에는 훈연이 끝난 햄과 소시지를 삶아 완성하는 등 햄.소시지.베이컨을 만드는 전 과정을 실습했다. 교육에 참가한 서울시민 김ㅇㅇ씨는 “귀농을 꿈꾸고 있지만 막상 내려오지 못해서 망설였지만 여기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게 됐다”면서 “박종관 이장의 강의와 귀농 선배들을 만나면서 귀농에 대한 꿈과 희망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 서울농장은 서울 시민을 비롯한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교육과 도농상생교류체험 플랫폼으로서 이안면 이안리에 조성 중이다. 2020년 준공되면 육가공, 농사 체험, 생활기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1

[일본 자영업 엿보기]100종류 차와 튀김이 있는 일본 이색 찻집 ‘차와리(茶割)’
무려 100 종류의 차와 튀김을 즐길 수 있는 찻집이 일본에서 화제다. 2016년 9월 도쿄 가쿠게이다이가쿠(学芸大学)점은 오픈한 ‘차와리(茶割)’는 독특한 컨셉으로 대중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매장을 키웠다. 올해 3월에는 도쿄 메구로에 2호점을 오픈했다. 조합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100종류의 차 ‘차와리(茶割)’에선 10가지 차와 10가지 술을 조합해서 100종류의 오차와리(お茶割り), 술에 차를 섞어 마시는 일본 음료)를 손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茶割’을 운영하는 Sang-mele의 타지미 토모타카 대표는 이를 ‘조합의 예술’이라 말한다. “외식업을 시작한 계기는 바이올리스트로 한달에 1회 정도 연주하던 음식점이 2013년 폐점하면서였다. 당시 음식점을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지만 관련 경험이 전무해 거절했다. 그 뒤 단골이던 바가 문을 닫자 직접 해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원래는 이탈리에서 카페를 하다 일 본으로 돌아와 평소 좋아하던 오차와리 매장을 준비했다.” 차를 다양하고 폭넓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 ‘100’이라는 숫자를 컨셉으로 내세웠다. 우선 술과 혼합할 차를 선정했다. 센차, 구키차(녹차줄기차), 호우지차(녹차잎과 녹차줄기